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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NK

클로저 로맨스 멜로 영화 리뷰

by sharkti 2023.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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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의 영화는 맥목없이 그냥 "로맨스물이 보고 싶다"해서 시청하게 된 영화가 아닌, 제가 이별을 겪은 후에 그 감정을 해소하고 싶어서 보게 된 영화라 무척 공감하면서 본 영화입니다. 시간이 오래됐지만 아직까지도 기억에 남는 영화라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영화 클로저

*청소년 관람불가*

짧막 등장인물 소개

댄(주드로): 부고 기사를 쓰다가 여자친구인 앨리스를 만나 소설가로 데뷔하게 된 인물

새로운 사람과 쉽게 사랑에 빠져든다.

앨리스(나탈리) : 댄의 여자친구로 뉴욕출신 스트립 댄서

안나(줄리아 로버츠): 댄의 책 표지 사진을 찍기 위해 만난 사진작가

래리(클라이브 오웬): 안 나와 결혼을 한 마초적인 의사

사랑에 대한 여러 가지 방식

앨리스와 댄

이 영화는 영국의 부고 작가이자 소설가 지망생인 댄이 런던 거리에서 미국의 스트립 댄서 앨리스를 만나면서 시작됩니다. 그들은 서로에게 빠르게 끌리게 되고, 그들의 관계는 전형적인 로맨틱한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앨리스의 삶을 주제로 글을 쓴 댄은 소설가로 데뷔하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그들의 관계는 점점 복잡해집니다.

안 나와 댄

소설가로 데뷔 후 본인의 소설의 표지를 찍기 위해 사진작가인 안나가 만나게 됩니다. 댄은 앨리스에게 느끼지 못한 다른 감정들을 느껴 안 나와 서로 끌리게 됩니다. 하지만 안나는 댄에게 연인이 있음을 알고 댄의 유혹을 뿌리칩니다.

래리와 안나

댄의 취미였던 온라인 성인 채티방에서 한 남자에게 안나 행세를 하며 남자를 꼬시고 안나가 자주 가던 수족관으로 약속까지 잡습니다. 우연히 수족관 가게 된 안나는 그 남자를 만나게 되는데 그 남자가 래리입니다. 우연적인 만남으로 결혼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안나는 끊임없이 대시하는 댄을 무시할 수없어 결국 댄과 계속 연락을 유지하며 결혼 생활에 긴장감을 주고 래리에게 신뢰를 잃게 됩니다.

앨리스와 래리

안 나와 댄의 관계를 알게 된 래리와 앨리스는 각자 심한 상처와 배신감을 갖게 됩니다. 크게 상심한 래리는 우연히 앨리스가 일하는 스트립 클럽에 가게 되어 앨리스를 만나게 됩니다. 서로의 감정이 비슷한 둘은 하룻밤을 보내게 됩니다.

이 영화는 독특한 스토리 텔링의 구조를 가지며 복잡한 관계와 갈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인공들의 관계와 감정적인 충돌을 풀어내면서, 각 주인공들이 어떻게 자신의 갈등과 복잡한 감정을 다루는지를 보여줍니다. 결말은 마치 주인공들의 운명과 선택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만, 행복한 결론을 주어지지는 않습니다.

감정의 변화와 관계의 역동성을 현실적으로 표현하려는 시도가 보이는 영화입니다. 주인공들의 사랑과 불안, 이별과 유혹 등 다양한 감정들이 영화 전반에 걸쳐 미묘하게 그려지며,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그들의 감정에 공감을 할 수도 있고 본인의 삶과 연관 지어 생각할 수도 있겠습니다.

주관적인 리뷰

주인공들 간의 복잡한 관계와 어떻게 감정이 얽혀있고 어떻게 믿음과 배신이 서로 교차하는지 보여줍니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저의 관점에서 현실적인 관계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몇 캐릭터를 보며 공감을 받았습니다. 영화가 비록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느낌을 주지만 현실에서의 인간관계와 같은 맥락으로 되풀이되는 것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나름 현실적인 영화 같다고 봤습니다.
이 영화는 뚜렷한 결말이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해피엔딩이 아니어서 저한테는 더 만족스러웠고 더 현실적이게 다가왔습니다. 4명의 다양한 인물들처럼 보이지만 직업을 떠나서 감정이나 관계등은 현실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유형군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영화를 보고 자연스럽게 생각을 이리저리 하게 되면서 이별의 감정을 현실적으로 자각하게 되며 나름 치유됐던 것 같습니다.

그 어떤 것보다 깊게 파고들고, 복잡한 인간관계와 감정의 미묘한 변화를 다루는 영화로, 대중적인 요소보다는 깊은 감정과 내면적인 갈등을 무겁게 담고 있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입니다. 그래서 가볍고 해피엔딩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그다지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청소년 관람불가인 점도 참고해서 즐거운 영화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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